CWN(CHANGE WITH NEWS) - [시승기] 르노 아르카나 1.6 GTe "예뻐진 데다 돈까지 벌어주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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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 아르카나 1.6 GTe "예뻐진 데다 돈까지 벌어주는 차"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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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장주 엠블럼 변화의 최고 수혜자
넉넉한 차체에 가격은 최저 수준
통풍시트·실주행 연비 15km/l 훌쩍
▲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 1.6 GTe'가 새로운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CWN 윤여찬 기자] 기존에도 나름 잘 빠진 쿠페 스타일로 주목받아 온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가 로장주 앰블럼의 최대 수혜자로 돌아왔다. 이번 시승에선 가장 경제적인 차를 골라보겠다고 마음으로 시승차를 선택했다. 그간 대부분 자동차들의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데다 할부금리 6%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부담 때문에 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신선한 기운도 있으면서 앞으로 5년 정도 가장 돈 적게 들이고 탈만한 차를 찾았다. 바로 르노삼성의 XM3에서 아르카나로 이름을 바꾼 '아르카나 1.6 GTe' 가솔린 모델이다. 이 차의 가격은 2285만원 부터다. 소형 SUV 차급인데 듬직한 준중형급 차체 못지 않은 덩치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세 가지 트림이 있는데 이것 저것 옵션을 늘린 가장 높은 트림인 '아이코닉(2730만원)'을 시승했다.

▲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 1.6 GTe는 유려하게 흐르는 쿠페 스타일의 SUV다. 사진=강병현 기자

아니 하이브리드가 대세인데 왜 가솔린 모델을 골랐냐는 소릴 들을 수도 있지만 사회 초년생이나 첫 차 구매를 고려 중인 이들에게 이 만한 차가 없다. 가속력은 높지 않지만 조심조심 차를 몰고 다니는 이들에겐 파워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주진 않을 거다. 게다가 중고속 주행에서 높은 연비를 보장한다. 어떻게 밟고 다녀도 실연비 15km/l는 내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게다가 지난 4월엔 기존 회사 이름 르노삼성차에서 삼성 꼬리표를 떼버리고 앞 코와 엉덩이에 이쁜 로장주 엠블럼을 달았다. 타이어 휠의 너트 캡 네 군데도 로장주 엠블럼이 조그맣게 붙었다. 물론 실내에 스티어링휠 혼 커버에도 로장주 엠블럼이 새겨져 자꾸 만져보게 된다. 기존 태풍 엠블럼을 달고 있는 XM3 차주들도 실망할 필요없다. 공임 포함 130만원 선이면 예뻐진 로장주 앰블럼으로 바꿔 달 수 있다. 그릴까지 패키지로 판매된다.

▲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 1.6 GTe는 22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강병현기자

외관부터 듬직하게 잘 빠졌다. 앞 코에 2D 스타일의 로장주 엠블럼은 정말 교체하길 잘했다. 존재감이 하락하던 기존 XM3에 단비같은 매력 포인트가 됐다. 그릴 패턴도 함께 바뀌어 보닛부터 루프를 거쳐 트렁크 리드까지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도어를 열고 탑승하니 섭씨 35도 바깥 날씨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감싸준다. 통풍시트까지 작동시키니 1열 두 자리는 냉감이 훅 느껴진다. 변속기 기어봉은 큼직하게 올라와 있어 운전시 오른손을 두기 편하다. 안 좋게 얘기하면 둔탁하고 커서 공간을 잡아 먹을 수도 있다. 센터페시아 중앙의 9.3인치 오픈R링크 디스플레이는 한국형 티맵이 심어져 있어 길 찾기기 편리하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적합한 형태다. 하단에 토글형 스위치를 직관적으로 딸깍거리면 드라이브 모드를 바꿔 상황별 색다른 맛을 전한다.

여기다 유·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프로젝션 기능도 지원해 시동만 걸면 바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가 내 폰과 연동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과 간편 결제 기능을 담은 인카페이먼트도 있지만 아직 쓸 일이 많진 않다.

▲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1.6 GTe의 상위 트림 아이코닉에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티맵 적용에 1열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가 적용됐다. 사진=강병현 기자 

2열 공간도 꽤 넉넉해 4인 가족의 가성비 패밀리카로도 무난하다. 쿠페형 SUV임에도 헤드룸이 여유롭고 리어 오버행이 길어 많은 짐 적재도 가능하다. 아르카나의 트렁크 용량은 513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르카나는 운전자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감성을 지녔다. 주행 성능은 1.6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 CVT로 조합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이 차는 소위 밟는 차가 아니다.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5.8㎏·m로 비교적 낮은 파워를 지녔다. 그렇다고 저속부터 속도를 못 내는 게 아니다. 출발 단계에서 차를 밀어주는 힘을 높게 세팅해 경쾌하게 박차고 나간다.

중속 이상에서는 소프트한 악셀 패달을 조율하면서 남들과 보조를 맞추기에 문제없다. 가끔은 스포츠 모드로 놓고 자연흡기 엔진의 엔진 긁는 소리를 음미하는 것도 괜찮다. 결국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차 값에 높은 연비까지 겸비했다는 점이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시속 70~80km 속도로 1시간 가량 주행했더니 공인연비 13.6km/l를 훌쩍 넘는 15km/l가 찍혔다.

▲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1.6 GTe 가솔린 모델은 후면부에도 로장주 엠블럼과 아르카나 레터링을 크게 달아 스포티함을 전달한다. 사진=강병현 기자

아울러 아르카나 1.6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더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도 약 7만km 주행까지는 경제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 값이 보통 500만원 가량 비싸기 때문에 대략 5년간 7만km 주행까지는 연료비로 차 값을 넘어설 수 없는 셈이다. 주행 거리가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운전자들의 첫 차로 권할 만한 또 하나의 이유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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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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