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미시·현대·도요타·기아·마쯔다 협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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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빈(왼쪽) 롯데렌탈 베트남법인장과 미쓰비시 킴 리엔 응우엔 민 뚜안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렌탈 |
[CWN 윤여찬 기자]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이 올 하반기 베트남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랜 장기렌터카 운영 노하우와 베트남 법인이 구축한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것.
롯데렌탈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 설립하고 기업 대상 통근 버스와 업무용 장·단기 렌터카 1300대 가량을 서비스 해왔다. 이번 B2C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만대 수준으로 차량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신차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37만8000대에서 2028년 61만4000대까지 연 평균 성장률 10.2%가 예상된다. 아울러 자동차 렌탈 시장은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3.8%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8억8471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렌탈은 낮은 초기 비용과 편리한 차량 이용을 원하는 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수요와 시장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 1위 업체답게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차종 공급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미쯔비시 등 17개 쇼룸을 운영 중인 킴 리엔 그룹을 시작으로 △현대 탄꽁 △도요타 △기아 타코 △마쯔다 등 베트남 내 주요 자동차 기업의 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2C 상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의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더 많은 베트남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주요 자동차 판매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베트남 넘버원 종합 렌탈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렌탈은 호치민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이후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현재 하노이와 다낭 등 총 3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한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항과 숙소 간 이동을 운전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차량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베트남 기사포함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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