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1.40% 내린 18만3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내림세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거센 국내 시장 공세가 네이버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플랫폼을 통한 직구(직접구매) 수요가 늘면 네이버 쇼핑에는 일부 타격이 예상되지만 광고 매출에선 되레 네이버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정부가 중국 플랫폼에 대한 '규제' 카드를 꺼냈지만 알리바바그룹이 1조원 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셈법이 복잡다단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 알리바바그룹은 3년간 11억달러(한화 약 1조44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알리는 올해 안에 2억달러를 투자해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한다.
알리가 국내 물류센터를 구축하면 중국 현지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데 배송기간을 1~2일로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네이버는 중국 직구 플랫폼이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들여다보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디지털 간편결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기업향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가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제트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했다.
인공지능(AI)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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