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시승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에어서스 & 6기통 엔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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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에어서스 & 6기통 엔진'의 마법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2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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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 리프트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가성비 핵심
도로에선 프리미엄·산길에선 정통 오프로더
▲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세븐슬롯 그릴과 오똑한 코가 남성미를 자랑한다. 시승 모델은 6기통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얹혀진 상시사륜 차량으로 급가속 보다는 고속 영역대까지 끊임없이 밀어주는 자연흡기 모델의 주행감이 장점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CWN 윤여찬 기자]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는 6기통 엔진과 에어 서스펜션 두 가지만 즐겨도 소위 '뽕' 뽑는 차다. 시승 모델은 지난해 국내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먼저 얼굴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묵직함 그 자체다. 지프 특유의 세븐슬롯이 이마를 바짝 세웠고 보닛은 맨 앞 단까지 수평을 유지해 오똑한 콧날을 유지한다. 근육질 바디에 쿼트라의 4륜구동과 에어 서스펜션 패키지가 튼실한 하체를 구성한다. 후면부 상단은 절묘하게 각을 줘 스포티함을 살렸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수평적 캐릭터 라인을 측면부터 연결해 심플하면서도 육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엉덩이 좌우에는 사륜 마크와 오버랜드 트림 레터링이 붙어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그랜드 체로키는 전장과 전폭이 각각 4900㎜·1980㎜며 축거와 전고는 2965㎜·1790㎜로 비교적 넓은 전폭에 5인승 시트 구조상 실내 공간은 대단히 여유롭다. 드넓은 트렁크에 2열 리클라이닝까지 더하니 공간적 측면에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도어를 여닫을 때 지프 잠금쇠 특유의 철커덕 소리는 감성을 높이지만 탑승시 사이드 스탭이 없는 건 살짝 불편했다.

실내는 두툼한 가죽과 리얼우드로 잘 정리된 모습이다. 센터페시아엔 시원스런 10.1인치의 터치 스크린과 큼지막한 앱 버튼이 조작하기 편하다. 티맵(TMAP)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열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 무선 폰프로젝션도 가능하다. 하단 센터 콘솔의 중앙엔 다이얼식 기어변속기가 위치해 있고 양 옆으로 주행모드와 차고 조절 버튼이 토글식으로 위치해 조작이 편리하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의 상단에 주행 관련 버튼을 뒀고 하단엔 온도 조절 기능을 큼지막한 버튼 형태로 둬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사진=강병현 기자
▲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넓은 전폭에 5인승 모델만 운영함으로써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까지 가능해 더욱 편안한 장거리 탑승이 가능하다. 사진=강병현 기자
그랜드 체로키의 시동 버튼을 누르자 차체 깊은 곳에서 6기통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으르릉 깨어난다. 스티어링휠은 살짝 무거운 편이고 악셀러레이터는 생각 보다 가볍게 눌려 깊게 밟는 맛이 있다. 다만 브레이크 페달은 답력이 강해 제동시 발목에 꽤 힘이 필요했다.

탑승 때 '스윽' 차체를 내렸던 그랜드 체로키는 중저속으로 달리면서 중간 단계로 차체를 높인다. 주행 감성은 생각 보다 부드러워 에어 서스펜션이 달려 있는 차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세팅이다.

필요에 따라 차고 높이는 5단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전륜과 후륜을 차례대로 번갈아 "슈욱 슈욱" 올리고 내린다. 부드러운 하체지만 필요할땐 또 단단히 차체를 잡아주는 성향도 지니고 있다. 고속까지 속도를 올리거나 오프로드의 울퉁불퉁한 노면에선 바퀴 네 귀퉁이를 단단하게 떠받친다. 특히 고속으로 도로를 휘감을 때도 차체를 수평으로 최대한 유지시키고 급가속과 급제동에서는 앞뒤로 기우뚱거리는 피칭 현상도 은근히 잘 잡아 낸다.

또한 오프로드에선 한쪽 바퀴가 돌덩이를 타고 오를 때 서스펜션은 에어를 차단해 최대한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려고 애쓴다. 운전자 클러스터에는 앞뒤 피칭과 좌우 롤링의 각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차체 각도 1도만 상하좌우로 쏠려도 에어 서스펜션은 스스로 수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주행 조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는 '락(바위)' '샌드·머드(모래·진흙)' '스노우(눈)' '오토' '스포츠'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이번엔 6기통 3.6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맛 볼 차례다. 최고출력 286마력에 최대토크 35.1kg·m의 파워를 발휘하는데 소위 '직빨'에서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호쾌한 가속감이 온 몸을 울린다. 순간적인 급가속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차를 밀어주는 힘을 즐길 수 있다. 거기다 패들 시프트까지 딸깍이면서 엔진회전수 4000~5000rpm까지는 쉽게 갖고 놀 수 있다. 실연비는 공인 연비 7.4㎞/L에 살짝 못 미치는 7.0㎞/L였다.

장거리 주행도 아주 편하다. 고속도로를 여유있게 달릴 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설정하고 안마 시트와 풍성한 음색의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스티어링휠의 우측 버튼 세트는 좌우로 나뉘어 있는데 왼쪽 것 3개 버튼이 어드밴스트 크루즈 컨트롤이고 오른쪽 버튼들이 일반 크루즈 컨트롤이다. 성향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에어 서스펜션 적용으로 5단 차고 조절이 가능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맞춤형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후진과 주차도 어라운드뷰 덕분에 어려움이 없다. 차선 감지나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은 물론이고 시승차인 오버랜드 트림에는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가 적용돼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다.

그랜드 체로키는 전장을 늘린 7인승 그랜드 체로키L과 하이브리드 그랜드 체로키 4xe도 존재하지만 7690만~8470만원의 그랜드 체로키 자연흡기 모델이야말로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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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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