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2.9%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 같다"
벼룩시장이 자영업자 731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경영 환경 전망’을 조사했다. 해당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의 52.9%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 같다’라고 답했다. 37.9%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고,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 같다’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
![]() |
▲ (자료제공=미디어윌) |
당초 한국은행이 올해 2025년 내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하양 조정한 가운데 조사된 내용으로, 전반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부담 요소를 살펴보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41.7%, 임차료,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부담’이 22.8%, ‘인건비 상승’이 14.2%로 부담스럽다는 답을 내놨다.
![]() |
▲ (자료제공=미디어윌) |
2025년도에 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응답자의 61.0%는 2026년이나 돼야 경영 환경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으며, 2027년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도 32.7%로 집계됐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2025년 운영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도 수행되었다. 최근 침체된 경기를 반영하여 ‘사업 축소 예정’이라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다.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답변도 12.0%에 달했다.
자영업자들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27.6%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답했다. 서비스 가격 인상을 하겠다는 자영업자는 24.2%, 인력 감소를 계획 중인 자영업자 또한 19.7%에 달했다.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들이 부업 전선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응답자의 62.4%가 ‘최근 1년 내 주된 일 외에 부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당 답변을 한 자영업자들 중 36.9%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