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트림도 옵션 넉넉…가솔린 모델도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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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의 신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사전예약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
[CWN 윤여찬 기자]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SUV '그랑 콜레오스' 사전 예약 분위기가 뜨겁다.
28일 현재 수천 대의 사전 예약이 몰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전날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실차를 공개하는 동시에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응이다.
▲ 뱅상 페드레티 르노디자인센터서울 디렉터가 신형 SUV '그랑 콜레오스'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
통상적으로 사전 예약은 가격 공개와 함께 이뤄지는데 이번 그랑 콜레오스는 3가지 트림별 옵션 구성만 공개한 채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 계약금은 10만원이다.
가장 많은 사전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트림은 '아이코닉'이다. 모두 3개의 트림 '테크노·아이코닉·에스프리알핀' 가운데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부터 1열 동승석 전면에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되기 때문이다. 무선 폰프로젝션과 2열 열선 기능도 아이코닉부터 기본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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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실내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와이드하게 적용됐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센터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이어폰을 무선 연결해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
물론 그랑 콜레오스는 기본트림 테크노의 편의사양도 훌륭하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면서도 인텔리전트 크루즈컨트롤·전동 트렁크·1열 열선통풍시트·열선핸들·동승석전동시트·어라운드뷰·이지엑세스 등이 기본 옵션에 포함됐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2.0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가 아니라면 하이브리드 모델 보다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고 이륜과 사륜 구동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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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전 예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
이같은 인기는 다음 달 중순께 가격 공개 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아울러 가격 공개 없이 사전 예약 중인 상황에서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편의사양 구성만 보고 트림을 선택했다가 가격이 공개되면 다시 트림과 옵션을 바꿔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나 대리점이나 두 번 일하게 되는 셈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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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온라인 사전 예약에 예비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온라인구매창 |
지난 해 기아가 쏘렌토 사전 예약시 가격 공개 없이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가 소비자들의 혼란과 질타가 이어진 바 있다. 당시 예약자들은 예약이 몰리는 추이를 보고 트림별 최종 가격을 높여 발표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 따라서 르노코리아 역시 가격 공개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불만이 점차 높아질 우려가 있다.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다음 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높은 트림인 알핀에는 블루 컬러 포인트들이 곳곳을 새겨진다. 사진=르노코리아 |
업계는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동급 기아 쏘렌토나 현대차 싼타페 보다 얼마나 저렴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국내 판매순위 1~3위권을 달리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3786~4831만원이고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888~5036만원이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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