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전월 대비 38.7%↑
누적 경상수지 흑자 101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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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뉴시스 |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경상수지는 3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18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66억8000만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전월보다 적자 폭이 줄었지만 27억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품목의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251억7000만 달러,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17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월 대비 38.7% 급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승용차(10.9%), 컴퓨터 주변기기(3.2%) 등의 수출도 늘었다.
수입은 46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가스(-33.3%), 석유제품(-16.9%), 원유(-14.4%)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 수입은 수송장비(20.4%)와 정보통신기기(16.5%) 증가로 4.7% 늘었으며, 소비재는 금 수입이 554.7%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19.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7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37억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29억4000만 달러) 대비 11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특히 배당소득 수지는 한 달 사이 22억9000만 달러에서 12억5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8.4%)·중국(6.9%) 등에서 호조를 보였고, 미국(-0.2%)·EU(-1.9%)·일본(-7.7%) 등에서 고전했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11월 중 82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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