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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 브랜드 '데이지'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김유정 사진=쉬인 |
[CWN 조승범 기자] 중국 온라인 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쉬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쉬인은 최근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고 김유정이 직접 큐레이팅한 데이지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쉬인은 2022년 12월 한국 법인을 설립해, 작년 8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와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150여 개국에서 패션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20억달러(한화 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쉬인이 북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SPA 경쟁사인 자라와 H&M을 넘어섰다며, 국내 시장에서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W컨셉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고 있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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