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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은행권 "너무나 큰 슬픔에 지원도 조심"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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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난사고 시 발 빠른 지원 펼쳤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대형 화재나 홍수 등 각종 재난 사고가 났을 때 발 빠르게 피해민을 도왔던 은행권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여러 사건사고에서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은행권은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에 내부적으로 여러 지원책을 검토 중이지만,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지원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방콕-무안 TC2216편 사고와 관련해 금융사 중에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가 발 빠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TC2216편에는 승무원과 승객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비행기 후미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 단 두 명만 구조됐고,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시신은 현재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치된 상태다.

보험업계는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신속한 피해보상을 위해 무안공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 피해자 통합 지원센터 내에 '공동 현장 상담센터'를 설치해 지난 30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많은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보험금 신청과 지급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각종 대형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에 나섰던 은행권은 조용한 모습이다.

화재나 홍수 등 대형 사고 발생 시 피해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과 물적지원책을 내놨던 은행권은 이번 참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지원책을 검토 중이지만,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A은행의 경우 사고 발생 뒤 현장 구조대원과 피해자 유가족 등 지원을 위해 급식차를 보내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돕고 있지만 이마저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한 지원을 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분들이 슬픔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너무도 큰 사고인 만큼 지원을 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럽다"라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동안 은행권이 펼쳐왔던 지원책이 주로 물적 피해가 큰 사고였던 만큼, 인적 피해가 큰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화재나 홍수 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당장 피해자들이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하는 문제와 직결된 만큼 임시 거처를 제공하거나 이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빠르게 지원하고, 재산상 피해를 돕기 위해 이자 감면 및 상환 유예, 추가 대출 등 금융지원을 펼쳤지만,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마땅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B은행 관계자는 "10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금융권이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펼친 적이 있다"면서도 "아직 (세월호 참사 당시와 같은) 금융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한 은행에서 먼저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하면, 그때서야 다들 동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은행 관계자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인 만큼 그룹차원에서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우선은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많은 피해자와 너무나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에 대한 위로가 필요한 만큼 당장 지원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은행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여러 지원방안을 논의 중인데, 어떤 방안이 나오더라도 외부에 이를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을 것"이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지원에 대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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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금융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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