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제주항공 참사] 은행권 "너무나 큰 슬픔에 지원도 조심"

  • 맑음고흥30.3℃
  • 구름많음구미29.5℃
  • 구름조금청송군31.0℃
  • 구름많음정선군28.3℃
  • 구름조금영주28.4℃
  • 흐림천안28.8℃
  • 구름조금영덕31.9℃
  • 구름많음안동30.2℃
  • 구름조금울릉도27.7℃
  • 흐림인천24.9℃
  • 흐림백령도23.2℃
  • 구름많음서청주29.3℃
  • 흐림철원25.2℃
  • 구름많음홍성28.4℃
  • 흐림영월25.4℃
  • 맑음북부산30.3℃
  • 구름조금금산29.2℃
  • 구름조금전주30.5℃
  • 맑음고산29.5℃
  • 흐림강화24.6℃
  • 구름많음군산29.6℃
  • 구름많음제천25.9℃
  • 구름조금보은28.4℃
  • 구름조금추풍령28.7℃
  • 구름조금울진30.9℃
  • 맑음진도군29.7℃
  • 구름조금상주29.7℃
  • 구름조금부안29.5℃
  • 구름조금영천30.8℃
  • 구름많음대구31.6℃
  • 구름많음밀양30.3℃
  • 흐림이천26.1℃
  • 맑음통영29.2℃
  • 맑음포항31.9℃
  • 구름조금영광군29.7℃
  • 구름많음보령29.7℃
  • 구름많음태백25.6℃
  • 맑음거창30.0℃
  • 구름많음대전29.5℃
  • 구름조금고창군29.3℃
  • 맑음부산29.9℃
  • 맑음김해시29.1℃
  • 맑음여수29.3℃
  • 흐림원주27.1℃
  • 구름많음합천29.3℃
  • 맑음순창군30.0℃
  • 맑음양산시30.5℃
  • 맑음장흥30.7℃
  • 구름많음서산24.9℃
  • 구름많음세종28.8℃
  • 구름많음부여29.3℃
  • 구름많음강릉31.4℃
  • 구름조금의성31.2℃
  • 맑음완도29.5℃
  • 구름조금의령군28.4℃
  • 흐림청주30.8℃
  • 구름많음충주30.2℃
  • 흐림양평25.5℃
  • 구름많음대관령22.8℃
  • 흐림홍천25.7℃
  • 흐림동두천25.1℃
  • 비북춘천24.8℃
  • 구름조금남원30.4℃
  • 구름조금장수27.6℃
  • 흐림서울25.7℃
  • 구름조금고창30.2℃
  • 맑음제주32.7℃
  • 흐림북강릉30.0℃
  • 구름조금문경29.2℃
  • 구름조금순천27.4℃
  • 구름조금진주27.8℃
  • 맑음울산29.9℃
  • 구름조금정읍30.0℃
  • 흐림춘천25.0℃
  • 흐림인제23.8℃
  • 맑음해남29.9℃
  • 맑음흑산도29.2℃
  • 맑음경주시30.9℃
  • 구름많음창원29.4℃
  • 맑음보성군30.3℃
  • 흐림속초28.3℃
  • 구름많음북창원29.8℃
  • 구름많음봉화28.6℃
  • 구름많음성산30.2℃
  • 비수원24.0℃
  • 흐림동해28.7℃
  • 맑음남해29.3℃
  • 맑음목포30.1℃
  • 구름많음서귀포30.1℃
  • 구름조금산청27.9℃
  • 구름조금광양시29.5℃
  • 구름많음파주24.2℃
  • 맑음강진군30.5℃
  • 맑음광주30.2℃
  • 맑음거제28.6℃
  • 구름조금함양군30.2℃
  • 구름조금임실28.9℃
  • 2025.09.06 (토)

[제주항공 참사] 은행권 "너무나 큰 슬픔에 지원도 조심"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1:29:46
  • -
  • +
  • 인쇄
대형 재난사고 시 발 빠른 지원 펼쳤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대형 화재나 홍수 등 각종 재난 사고가 났을 때 발 빠르게 피해민을 도왔던 은행권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여러 사건사고에서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은행권은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에 내부적으로 여러 지원책을 검토 중이지만,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지원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방콕-무안 TC2216편 사고와 관련해 금융사 중에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가 발 빠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TC2216편에는 승무원과 승객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비행기 후미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 단 두 명만 구조됐고,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시신은 현재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치된 상태다.

보험업계는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신속한 피해보상을 위해 무안공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 피해자 통합 지원센터 내에 '공동 현장 상담센터'를 설치해 지난 30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많은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보험금 신청과 지급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각종 대형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에 나섰던 은행권은 조용한 모습이다.

화재나 홍수 등 대형 사고 발생 시 피해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과 물적지원책을 내놨던 은행권은 이번 참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지원책을 검토 중이지만,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A은행의 경우 사고 발생 뒤 현장 구조대원과 피해자 유가족 등 지원을 위해 급식차를 보내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돕고 있지만 이마저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한 지원을 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분들이 슬픔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너무도 큰 사고인 만큼 지원을 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럽다"라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동안 은행권이 펼쳐왔던 지원책이 주로 물적 피해가 큰 사고였던 만큼, 인적 피해가 큰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화재나 홍수 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당장 피해자들이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하는 문제와 직결된 만큼 임시 거처를 제공하거나 이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빠르게 지원하고, 재산상 피해를 돕기 위해 이자 감면 및 상환 유예, 추가 대출 등 금융지원을 펼쳤지만,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마땅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B은행 관계자는 "10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금융권이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펼친 적이 있다"면서도 "아직 (세월호 참사 당시와 같은) 금융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한 은행에서 먼저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하면, 그때서야 다들 동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은행 관계자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인 만큼 그룹차원에서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우선은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많은 피해자와 너무나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에 대한 위로가 필요한 만큼 당장 지원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은행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여러 지원방안을 논의 중인데, 어떤 방안이 나오더라도 외부에 이를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을 것"이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지원에 대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태호 기자
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금융부 데스크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