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구청장 직접 현장 점검…"365일 안전 마포 구현"
28~29일 '2024 레드로드 페스티벌' 개최…버스킹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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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이 홍대 클럽거리를 찾아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 설치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가운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는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서울 대표 다중 밀집 지역인 '홍대'를 품은 마포구는 이달 말 홍대 레드로드에서 개최하는 축제를 비롯해 핼러윈 데이나 연말연시, 주말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을 확충하고 안전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23일 홍대 클럽거리를 찾아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장소를 검토했다.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기존 홍대 레드로드에 조성한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 6개소에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 구청장은 지난해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펼쳤던 안전 점검 시 클럽거리에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을 강조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세심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의 인파 밀집 정보를 수집·분석해 그 결과를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현장 전광판에 즉각적으로 표출해 주는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이다.
시스템의 밀집도 분석 결과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직관적인 시각 정보로 표출되며 단계에 따라 위험 정도를 알리는 음성경보도 제공돼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어르신이나 시각장애인에게도 효과성이 높다. 또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실시간으로 전송돼 사건·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29일 홍대 클럽거리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밀집하자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에 주의 경보가 울려 구와 경찰이 신속하게 보행로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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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구청장이 지난해 제1회 레드로드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구는 오는 28일과 29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2024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첫 개최 이후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축제는 레드로드 전 구간(R1~R6)에서 진행되며 비보이의 스트리트 댄스와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버스커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가 된 레드로드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일상 안전이 보장되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 확충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더욱더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365일 안전 마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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