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 보유 트레이너, 맞춤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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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AI 기반의 헬스 기구를 갖춘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17일 오후 2~3시 개소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근력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감소증으로 근력 운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쉽게 포기하거나 자신의 운동 수행 능력을 모른 채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기 쉽다는 점에 착안, 어르신들의 건강 욕구에 발맞춰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존의 건강관리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쉽게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헬스장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운동 전문 센터에서나 갖추고 있는 AI 기반의 스마트 운동기구를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면 도입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구는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AI 기반 7개의 상·하체 근력 운동기구에는 각각 모니터가 달려 있어 운동하는 사람이 힘을 주거나 무게를 버티면 모니터에 그래프로 나타나 자신에게 맞는 중량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일반 헬스 기구와 달리 사람이 직접 무거운 무게추나 원반으로 중량 조절을 하지 않고 AI가 그날 운동자의 컨디션에 맞게 자동으로 중량을 조정해 주고 운동 후에는 운동량과 몸의 균형상태, 근 기능 상태 등 개인별 빅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노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헬스트레이너가 상주해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주며 개인별 체지방·근육량·질병력을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는 초고령사회에서 요구하는 어르신 전용 운동시설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경로당 등의 기능과 구조를 개편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편의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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