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GC·론자 등 국내외 기업들 부스 선보여
튀르키예 차관 축사 등 국가간 협력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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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전 세계 15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강남구 코엑스에서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손현석 기자 |
[CWN 조승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사흘간 15개국 250여개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최신 동향과 향후 전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GC셀 등 국내 기업과 스위스 론자, 미국 카타란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현장에는 국내외 바이오 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도 몰려들어 개막 초반부터 열띤 흥행을 예고했다. 한 업체 부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바이오 국제전시·컨벤션 행사라서 참여했다”면서 “행사 기간 내 우리 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널리 알리고, 다른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전시에 올해 첫 단독 부스를 공개했다. 최근 확대 중인 위탁생산(CDO) 기술 플랫폼 등 한층 강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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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국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대표가 ‘바이오산업 동향과 생존전략’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손현석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콘퍼런스 주제로 ‘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Embrace All Possibilities)’를 손꼽았다.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다.
리차드 D. 브라츠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의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총 35개 세션(전문세션 21개·인사이트세션 13개)이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병원, 투자사, 회계법인 등 바이오 산업 전문가 13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주목받는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지방 간염(MASH),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기술을 비롯해 투자회계, 정책규제, 사업전략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2030 글로벌 BD 파트너링 트렌드’, ‘글로벌 IPO 시장 트렌드와 기회’, ‘주요 국가별 바이오시장 규모와 진출전략’ 등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글로벌 트렌드를 전하고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는 특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이 축사를 진행한다. 튀르키예는 현재 자국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데, 이번 행사는 한·튀트키예 양국간 바이오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이자 미래 성장동력산업”이라며 “정부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바이오 분야 민간 투자 계획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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