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성주고사 등 세시풍속 재현
한국민속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날의 이집저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시연 9종, 체험 9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공연장과 관아 앞 공터에서 추석 스페셜 공연 ‘강강술래’가 펼쳐진다. 전통 가락에 기악 연주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원무를 함께 추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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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한국민속촌 |
민속마을 내 전시 가옥들은 각각 고유한 콘셉트를 가진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과 함께 송편 빚기 △홍진사의 차례상 △물레댁의 목화밭 △흥선생의 죽공소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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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한국민속촌 |
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성주고사’가 재현된다. 관람객 일부는 직접 고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풍년 기원 농악 체험 △짚공 놀이 △벼 탈곡과 절구질 체험 등 풍요와 감사의 의미를 담은 전통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나형남 한국민속촌 학예사는 “조선시대 일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시풍속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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