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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간판 달고 미래로” 사명에서 ‘건설’ 떼는 건설사들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3-25 04: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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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SGC E&C 등 최근 잇따라 사명 교체해 업계 ‘주목’
주택사업 한계 딛고 친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으로 활로 개척
▲삼성 E&A 본사 전경. 사진=삼성E&A

[CWN 최한결 기자] 최근 사명 변경을 통해 도약을 꿈꾸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갈수록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내 사업을 대신해 친환경 등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최근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한 삼성엔지니어링이 대표적이다. 33년 만에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 삼성엔지니어링는 2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E는 ‘Engineers’로 회사의 핵심 자산인 엔지니어링(Engineering) 기술은 물론 미래 사업 대상인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뜻이 담겼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Earth)와 생태(Eco)를 만드는 조력자(Enabler) 등 다양한 의미가 내포됐다.

A는 ‘AHEAD’에서 앞글자를 표현한 것으로,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업을 이끌어온 동력으로서 끊임없이 변화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수행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회사의 가치와 의지를 표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E&A는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 아래 ‘차별화된 수행 패턴’, ‘기술로 사회적 난제 해결’, ‘존중·공감·소통의 조직문화’ 등 3가지 중장기 핵심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남궁 홍 삼성E&A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E&A라는 새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GC이테크건설도 지난 20일 주총에서 사명을 ‘SGC E&C’로 전격 교체했다. 4년 만에 또 다시 ‘변신’을 꾀한 것이다.

새 사명에 포함된 ‘E&C’에서 E와 C는 각각 ‘Engineering(엔지니어링)’와 ‘Construction(건설)’의 첫 단어를 따온 것인데,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우성 SGC이앤씨 대표는 “올해는 신규 사명과 함께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EPC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국내에서는 안정성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코(Eco)와 챌린지(Challenge)를 강조한 것으로 친환경과 미래성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SK건설도 지난 2021년 5월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한창이다. 이밖에 DL이앤씨(대림산업), 신영씨앤디(신영건설) 등이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사명 교체라는 모험을 거는 이유는 기존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을 꾀하려는 ‘몸부림’의 발로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주택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사업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뿐 아니라 건설현장에서 친환경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이미지 전환을 위해 사명 변경이 추진되는 것도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기존 사업의 한계를 딛고 업역 확장 및 미래 가치를 담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사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몇몇 건설사들이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장착해 활로 개척이 나섰고 그에 따른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사명 변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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