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공교육 구체적 실천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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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Y교육박람회 2023' 개막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구청 일대에서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Beyond The Classroom)’라는 주제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 2024’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지자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를 표방,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담은 교육포럼 등을 통해 미래 교육의 화두를 던지며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학교 밖 공교육의 실천적 주체인 행정이 선도하는 ‘교육의 확장성’을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라는 비전으로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속화된 혁신 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초융합(Big Blur)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 ‘Y교육박람회 2024’는 통합적 사고 역량 강화에 기여할 4차 산업 미래 기술과 분야별 진로·진학 특강, 체험형 교육 부스 등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걸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기본 프로그램은 △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 △진로진학박람회 △미래교육박람회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등 크게 5개 분야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학사일정을 고려한 폭넓은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청소년, 학부모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 시기를 당초 9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는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 1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구청·양천공원·구민체육센터·해누리타운까지 총 5개 구역으로 행사 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오픈클래스 강연의 대부분을 야외공간을 활용해 진행함으로써 ‘교실 밖 교실’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구현한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 존’을 새로 도입하고 행사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상영, 천체관측교실 등 가족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Y교육박람회가 ‘왜(WHY)’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해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박람회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학교 밖 공교육의 구체적 실천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은 양천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자신 있는 도시브랜드이자 경쟁력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도시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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