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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KTTM 아카데미 현장. 사진=BD코리아 |
[CWN 손현석 기자] 헬스케어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이하 BD코리아)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제5회 KTTM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TTM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부터 목표체온 유지치료(TTM)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한문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의 주도 하에 시행 중인 목표체온 유지치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좌장 한문구 교수와 권순찬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신경과 및 신경외과를 비롯한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심장내과에 종사하는 뇌손상 치료 관련 전문의 4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원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외과대학병원(RWJUH) 신경과장 교수, 홍지만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하은진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목표체온 유지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부터 해외 신경 중환자실에서 활용되는 사례, 목표체온 유지치료 기기 아틱선 시연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흔히 저체온치료로 널리 알려진 TTM은 환자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뇌세포의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뇌는 온도가 1도 낮아질 때마다 신진대사율을 6~1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적은 양의 산소나 영양분 필요에 따른 에너지 감소로 뇌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TTM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1차 손상과 초기 처치 후, 혈액이 다시 유입돼 발생하는 2차 손상 모두에 효과가 있고 혈관수축 효과도 있어 뇌손상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뇌압을 낮추고 부종을 감소시킨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신경계 중환자에 대한 목표체온 유지치료의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외 목표체온 유지치료 관련 뇌신경학적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BD코리아 Critical Care 사업부 총괄인 김여진 상무는 “앞으로도 치료 인식 개선 및 확대를 위해 KTTM과 같이 의료진들이 모여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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