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700원대 진입…다음달 말까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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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들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로 진입한다. 사진=뉴시스 |
[CWN 윤여찬 기자]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돼 기름값이 오른다.
휘발유가 25%에서 20%, 경유가 37%에서 30%, LPG가 37%에서 30%로 각각 축소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41원·경유는 38원의 유류세가 추가 반영돼 그만큼 기름값이 오른다.
전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70원이었지만 이날부터는 1700원대로 인상된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는 4920원 늘어난다. 같은 연비의 경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하면 월 유류비는 4560원 증가한다.
대한석유협회측은 이달 중순까지 국내 기름값의 강한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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