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단말 제외 서비스매출 14년만에 4조 돌파
5G 가입자 995만명…KT그룹 핵심 사업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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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
[CWN 최준규 기자] KT가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KT는 10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별도 기준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0년도 이후 약 14년 만에 1분기 기준 4조원을 넘어선 것이며 설비투자(CAPEX)는 3181억원으로 전년 동기(3135억원)보다 1.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995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483만명이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조7365억원이다.
이와함께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44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해지율은 1.1%다.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도 실적 성장에 흔들리지 않았다.
또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인터넷 가입자수는 986만명으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5%인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서비스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950억원이다.
이 가운데 5대 성장사업은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는데 AICC(인공지능컨택센터)·IoT(사물인터넷)·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증가를 보였다.
KT그룹사 실적으로는 우선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늘었다.
또 고객 수도 1분기 중 1000만명을 넘었는데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BC카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으며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늘었고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2.8% 줄었다.
KT 장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 성장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실적이 부합했다"며 "AICT(인공지능+ICT)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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