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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등포구 ‘결핵 예방의 날’ 기념 검진 홍보 활동 모습.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영등포구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등포구청역과 당산공원 일대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영등포구는 이날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앞장서고자 '구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이미 사라진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코로나를 제외한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 발생률은 2위로 지속적인 결핵 예방과 검진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오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이자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을 앞두고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구청 직원이 결핵 퇴치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구민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진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 올바른 기침 예절 등 결핵 예방수칙, 결핵 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한다.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결핵 예방 퀴즈 등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에 더해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캠페인 당일 즉시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결핵 검진은 흉부 X선 촬영, 객담(가래) 검사로 진행된다. 만약 결핵 확진 시에는 치료기관과 연계해 완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숙인, 외국인, 고시원 거주자 등 결핵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와 결핵 조기 검진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공을 위한 다양한 결핵 사업으로 '결핵 안심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빈틈없는 감염병 예방과 질병 퇴치로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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