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성·시민참여·안전성 등에서 높게 평가받아
최호권 구청장 “꽃과 나무, 자연과 사람 공존”
![]() |
▲ 가로수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영중로 가로수길.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가로수길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2024년 우수관리 가로수길 경진대회’에서 사계절 다양한 경관성, 안전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일상생활 곳곳에 꽃과 나무가 가꿔진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는 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4년 우수관리 가로수길 경진대회’는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를 통해 가지치기 방식을 개선하고 도시 경관성과 생태 건강성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평가지표는 △경관성 △생태적 건강성 △시민참여 △유지관리 △안전성으로 수목 전문가 등의 전문 심사단의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 가로수길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영등포시장역에서 당산중학교 앞 교차로에 해당하는 영중로 일대 가로수길을 공모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 |
▲ 띠녹지의 폭을 확대한 모습. 사진=영등포구 |
특히 구는 가로수 하부 정원형 띠녹지 조성과 가지치기(경관성), 가로수 보호시설 전담반 운영과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 실시(안전성), 주민이 참여하는 녹지관리 봉사대 운영(시민참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영등포를 대표하는 ‘영중로 가로수길’이 도시경관 개선과 효율적인 가로수 관리를 선도하며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동네 구석구석에 오아시스 같은 가로수길을 조성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꽃과 나무,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원녹지 확충 사업에 더욱 힘써 ‘산이 없는 영등포’ 이미지를 벗고 치유와 쉼을 선사하는 ‘정원도시, 문화도시, 건강·힐링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