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통해 자활 유도, 복지 자원 연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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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이동목욕차.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노숙인·쪽방 주민의 자립 지원과 개인 청결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동목욕 차량은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공중화장실 앞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화물차 짐칸을 샤워장으로 바꾼 형태의 ‘이동목욕 차량’에는 샤워기와 거울, 온수 공급 보일러가 설치돼 있다. 수건·비누 등 목욕용품과 양말·속옷도 구비돼 있다.
목욕 후에는 사회복지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의료 및 필요 물품 지원, 시설 입소, 긴급복지 등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단순 위생 상태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를 살펴보거나 자활을 유도하는 등 노숙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동목욕 차량은 위생과 청결 개선뿐만 아니라 상담과 자립 연계로 노숙인을 안전한 사회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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