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 다채…LED 경관조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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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양재천 벚꽃 등 축제 개막식에서 ‘서초뮤직페스티벌’ 불꽃 쇼. 사진=서초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양재천 영동1교~2교 구간 벚꽃길에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매년 약 3만명의 상춘객이 찾는다.
이번 축제에는 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낮에는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LED 경관조명으로 색색으로 변하는 벚나무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축제는 29일 저녁 6시30분 양재천 수변 무대에서 ‘서초뮤직페스티벌’로 그 시작을 알린다. 국내외 최정상 오페라 가수들의 수준 높은 갈라 콘서트가 서희태 마에스트로의 지휘와 해설로 진행되며 하이라이트인 불새가 날아오르는 불꽃 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30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이자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난도 곡예들을 온 가족이 손에 땀을 쥐며 즐길 수 있다.
또한 29일부터 31일까지 벚꽃길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펼쳐진다. 에코 등 터널은 밤에 더 화려한 색채를 내뿜고 벚꽃아트 체험존에서는 벚꽃을 테마로 한 벚꽃 가죽 공예와 종이 벚꽃 만들기, 에코 등 만들기 등 미술‧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벚꽃 소재 디저트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맘껏 즐기며 밤에 더 아름다운 양재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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