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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입구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
[CWN 조승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8일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을 오픈한다. VIP 전용 시설 ‘퍼스널 쇼퍼 룸(PSR)’도 업계 최대 규모로 이날 첫선을 보인다.
이로써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푸드홀에 이어 쇼핑과 휴식, 문화 및 예술,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럭셔리 공간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가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 층(7273㎡약·2200평)에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해 조성했다.
지난 6월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 ‘와인 셀라’로 공개한 바 있다. 특급 호텔 수준의 공간과 서비스를 앞세운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은 전년 대비 매출이 140% 증가했다. 결제 건당 평균 구매액도 3배로 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점은 앞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통해 점포 매출의 절반(2023년 기준)을 차지하는 고객들에게 차원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공개하는 ‘메자닌’층은 1층과 2층(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비) 사이에 위치한 1.5층을 가리킨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추구하는 고품격 고객 환대의 장이라는 정체성이 두드러진 상징적인 곳이다.
먼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장르 편집 매장 ‘분더샵 메자닌’이 777m²(약 235평) 규모로 첫선을 보인다.
분더샵은 2000년 ‘국내 최초의 럭셔리 패션 편집숍’으로 서울 청담동에 오픈했다. 분더샵 메자닌은 25년간 럭셔리 트렌드를 이끌어온 분더샵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한 버전이다. 신세계만의 상품·공간 기획 역량을 집약했다.
여성 패션에서는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한다. 미국의 인기 스타 올슨 자매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 로우’를 비롯해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수준 높은 브랜드를 선보인다.
남성 매장에서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본토니’ 등 전통 는 하이엔드 클래식 브랜드가 입접한다. 또한 맞춤 셔츠와 수트 MTO(주문 제작)를 할 수 있는 ‘테일러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실버웨어 및 크리스탈 오브제 등 라이프스타일 장르도 운영한다. 200년 전통의 프랑스 실버웨어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뷰티 섹션은 올해 말 오픈한다.
공간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집’이라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했다. 약 230평 공간을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서재가 있는 집처럼 꾸몄다. 백화점의 다른 공간보다 층고를 낮게 설계해 가정집과 비슷한 안락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VIP 전용 공간인 퍼스널 쇼핑 룸(PSR) 역시 문을 연다. 102(약 337㎡)평으로,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패션·하이주얼리 등 분야별로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갖춘 퍼스널 쇼퍼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1대1 맞춤형 쇼핑을 돕는다. 패션·뷰티 스타일링과 컨설팅은 물론 문화·라이프스타일 케어를 제공한다. 또한 매월 VIP 고객 특화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분더샵 메자닌과 PSR 곳곳에는 신세계갤러리가 시즌과 테마에 맞게 엄선한 회화 등 예술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고객이 신세계의 집에서 환대를 받으며, 편안하게 쇼핑과 휴식을 즐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취향이 녹아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쇼핑과 미식·휴식·문화적 경험까지 가능한 고품격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백화점과 호텔의 공간적 연결과 수준 높은 콘텐츠 등 강남점만이 할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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