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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익스프레스가 ‘쿠팡이 직접 수입했어요’ 문구를 활용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
[CWN 조승범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쿠팡이 중국에서 직매입해 판매하는 ‘로켓배송’ 상품을 입점시켜 한국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또한 쿠팡의 로켓배송 광고 페이지를 도용하고 ‘쿠팡이 직접 수입했다’라는 문구까지 베껴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상품들을 다수 판매 중이다. 쿠팡은 저렴한 중국산 공산품들을 현지 공급업체와 협업해 직매입으로 들여와 파는데, 알리도 같은 상품들을 취급하는 것이다.
알리 홈페이지에는 동일한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 중인 쿠팡의 광고 이미지가 나온다. ‘쿠팡이 직접 수입했어요!’라는 문구까지 사용했다.
알리의 홍보 문구 도용을 확인한 쿠팡은 법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쿠팡은 알리가 당사의 상표 및 당사에서 촬영 및 제작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상표권 및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당 상품 및 유사 상품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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