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도시로 과학 인재 양성 표본 되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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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쿠바 우주센터의 H2 로켓 실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모습.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 팔을 걷어붙였다. ‘해외 선진 항공우주 캠프’ 방문을 진행해 지역 내 중학생 25명의 과학 인재에게 해외 선진 과학 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과학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8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기존의 장학사업을 뒤엎는 새로운 시도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등록금이나 격려금 등 현금으로 주는 시혜성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넓은 세상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 것이다. 아이들이 해외 체험을 통해 과학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미래의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중학교 12곳의 추천과 서류·면접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 과학 인재 25명은 지난 6월 14일 해외 항공우주 캠프 발대식에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본부인 ‘츠쿠바 우주센터’에 방문했다.
재단 관계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잇는 세계 정상급의 우주센터로 가이드의 전문 해설과 함께 우주과학과 항공 기술에 대한 역사와 전시를 돌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학생들은 이곳에서 인공위성과 로켓 기술, 우주비행사 양성 모습, 실제 우주 식량과 우주 장비 등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며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학생들이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스스로 관심 분야를 선택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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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일본 국립과학기술관에서 과학 원리를 체험해 보는 학생, 일본 과학미래관 케파란 로봇과 교감해 보는 학생들. 사진=영등포구 |
이와 함께 일본 ‘국립과학기술관’과 ‘국립과학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최첨단 기술에서부터 지구환경, 우주 탐구, 생명의 신비까지 다방면에 이르는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다양한 전시물을 직접 만지며 체험했다.
재단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 넓은 세상을 마주하고 다양한 체험을 한다면 보람과 자긍심으로 인생의 방향과 눈높이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영등포구가 명품 교육도시로서 과학 인재 양성의 새로운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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