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 480대 운행
"조속한 노사 합의 도출로 시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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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점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결렬돼 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서울시는 즉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28일 오전 4시 결렬됨에 따라 시는 이날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날 구성을 완료한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날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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