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많은 사람이 영화관을 찾는 대신 집 안에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등 주요 OTT 앱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OTT 서비스는 기존 영화관과 달리 사용자의 취향에 맞추어 작품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왓챠 등 OTT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더 뛰어난 주순의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OTT 업계는 상당수 OTT 기업이 AI로 고객 관심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안전하면서 만족도가 우수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따라서 이번 AI 기사 특집을 통해 다양한 OTT 업계가 제시하는 AI 서비스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
OTT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넷플릭스는 AI를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넷플릭스의 AI 기반 정보 수집은 비슷한 콘텐츠 취향을 가진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의 콘텐츠 시청 기록과 일시 정지, 되감기, 좋아요, 시청 시간대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콘텐츠 추천 삽화도 다르게 보여주면서 고도화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90초 이내에 관심 있는 콘텐츠를 찾지 못하면 이탈한다는 '90초 법칙' 안에서 넷플릭스가 많은 이용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정교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덕분이기도 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검토해 연령 등급을 자동 할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과거 자체 영상등급 위원회 인력을 통해 콘텐츠의 연령 등급을 선정하는 방식에 의존했다. 하지만,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KT Seezn
국내 OTT 플랫폼 역시 AI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Seezn은 앱의 주 이용자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AI 기반의 딥러닝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약 4,000명의 국내외 아티스트의 얼굴을 데이터로 구축을 바탕으로 구현한 기능이다.
위앨에(Yle)의 아리나(Areena)
유럽 최초의 OTT 서비스인 아리나는 북유럽 OTT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매우 크지만, 아리나는 핀란드 국민의 72%가 사용하는 인터넷 브랜드라는 명성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리나가 북유럽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 AI 기반 초개인화를 언급할 수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 썸네일과 맞춤 이미지를 선택하는 ‘아트워크 맞춤 기능’과 개별 이용자마다 맞춤 메인 화면을 보여주는 ‘컨텍스추얼 밴딧(Contextual Bandit)’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레나는 AI를 활용해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OTT 업계에서 AI는 기업 겅쟁력과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OTT 서비스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OTT 업계가 어떤 AI 기반 서비스를 마련 및 발전시킬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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