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가 공교육 차원에서 코딩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테크 업계 미래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가운데, 인도 고등교육위원회(CBSE)가 공교육 현장의 테크 교육을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인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보도에 따르면, CBSE가 6학년~8학년 학생의 코딩 교육과 8학년~12학년 학생의 데이터 과학 교육을 확대 도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코딩과 데이터 과학 분야 모두 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비판적 사고와 계산적 능력, 문제 해결력,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 공교육 과정에서 더 적극적인 교육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 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의 패턴과 구조, 실생활 속 코딩 및 데이터 과학 분야 사례 등을 접목한 내용을 중점으로 인도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코딩과 데이터 과학 교육용 보충 핸드북을 제작했다.
그와 동시에 윤리적 차원에서의 교육과 오픈소스 플랫폼 접근 기회와 함께 게임으로 즐기면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코딩과 데이터 과학 분야를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CBSE 의장인 마노즈 아후자(Manoj Ahuja)는 "확대 개편된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인도가 디지털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관계로 많은 학생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과 원더우먼, 제임스 르브론 등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그램과 캐릭터, 인물 등을 내세워 자체적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을 제공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 공교육 현장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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