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한 시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앱 사용 경험을 누리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앱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많은 앱이 서비스 제공이라는 명목으로 사용자에게 각종 데이터 접근 및 수집 허용을 요청한다. 이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허용하면, 개인정보 보호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해외 라이프스타일 매체 블리스마크가 일상 속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에서 이 세 가지 앱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1. 워드 위드 프렌즈(Words With Friends)
특히, 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스크래블(Scrabble)의 디지털 게임 앱이다. 친구나 임의로 지정된 다른 사용자와 함께 낱말 퍼즐 맞추기 게임을 즐기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앱니다.
그러나 유익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워드 위드 프렌즈의 안전 등급을 D등급으로 평가했다. 앱이 자체적으로 휴대폰 상태를 읽을 수 있으며, 실제 사업 목적으로 사용자 연락처와 통신사 정보, 휴대폰 정보 등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또,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정보를 기준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2. Mspy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사용자를 확보하는 스토커웨어 앱이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타인의 휴대폰에 설치할 수 있어 논란이 되는 앱이다. 타인이 내 기기에 마음대로 앱을 설치하는 것 자체만으로 끔찍한데, 원격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누구나 Mspy 앱이 설치된 기기의 아이폰 문자와 통화 기록, GPS 위치 정보, 왓츠앱과 스냅챗 등 다수 인기 앱 내 활동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앱이다. 부모가 자녀의 활동 감시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초래하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하는 앱이다.
3. 페이스북
'페이스북'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사용자 데이터와 관심사 정보 수집은 물론이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필을 생성해 이를 광고 기업에 판매한 뒤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심지어 페이스북 앱에 접속하지 않았을 때도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한다. 최근, 애플이 iOS 14.5 업데이트와 함께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 정식 도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한 번 더 대대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사용자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자 투명한 데이터 수집 관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마 저커버그의 말을 믿는가? 그렇다면, 이 한 가지 사실만 알아두어라.
페이스북은 과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와 함께 개인정보 공유 관행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은 이후에도 사용자 데이터 수집 및 외부 기관과의 공유 행위를 중단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용자 데이터를 광고 기업에 판매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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