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21년도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갤럭시Z 플립, 갤럭시Z 폴드 등으로 선보인 안으로 접거나 위아래로 접는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이 공개한 디스플레이는 어떤 모습일까?
삼성이 구상 중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선보인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2번 접어, 세 가지 크기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펼쳤을 때는 화면비 4:3에, PC와 비슷한 크기의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지닌 태블릿과 같은 모습이 된다.
그동안 삼성을 비롯한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가 시장에 선보인 폴더블폰 다수가 단 한번만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에 그쳤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
또한, 네덜란드의 테크 제품 특허정보 전문 웹시이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삼성이 유럽특허청에 갤럭시Z 롤 상표를 출원한 사실을 관측했다. 이 때문에 LG 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매각 전에 선보인 것과 같은 롤러블폰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스펙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S펜이 함께 지원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외신의 견해는?
해외 테크 전문 정보 웹사이트 크리에이티브 블로큐는 삼성이 영상으로 공개한 갤럭시Z 롤의 모습 자체는 매우 흥미롭지만, 그동안 출시된 폴더블폰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작을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폴더블폰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실을 근거로 삼성이 두 번 접는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출시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추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테크 정보 전문 유튜브 채널 테크콘피규레이션스(TechConfigurations)는 갤럭시Z 롤과 관련, 삼성 관계가자 디스플레이 위크 키노트 연설을 통해 올해 롤러블 폰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상표 특허를 보았을 때, 내년이면 롤러블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 온라인 매체 뉴아틀라스는 지금까지 공개된 두 번 접는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디스플레이 모두 견고한 힌지와 복잡한 롤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미 시장에 출시된 기존 폴더블폰보다 두 번 접는 디스플레이 및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 더 견고하면서 내구성이 더 우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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