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교육 현장과 민간 교육 기관, 그리고 기업 차원의 사회화 프로그램 등 세계 어디를 가나 코딩 및 프로그래밍 교육을 접할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일본의 영문 매체 니케이 아시안 리뷰가 중국 내 최대 규모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테크 기업 선전 다이안마오 테크놀로지(Shenzhen Dianmao Technology)의 창립자 겸 CEO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전 다이안마오 테크놀로지 CEO 리 티안치(Li Tianchi)는 중국 코딩 교육 기업 코드마오(Codemao)를 통해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시절, 도라에몽을 보면서 로봇에 관심을 갖게 돼, 프로그래밍 세계에 입문한 그는 도라에몽이 노비타를 도운 것처럼 많은 아동이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코딩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리 티안치는 자바나 C언어 등 주요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키튼(Kitten)'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친다. 어린아이도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키튼 학습과 함께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캐릭터와 교사의 지시에 따라 게임을 제작한다.
게임 제작 시, 단순히 코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는다. 그 대신 게임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각각의 기능이 지정된 블록을 결합해,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 학생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두게 되고, 기존의 교육 방식보다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코드 작성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 과정에서 학생이 제작한 게임은 커뮤니티(Community)라는 웹사이트에 공개돼,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리 티안치의 프로그래밍 교육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업은 총 50회 진행되며, 1회당 20분씩 진행된다. 수업료는 연간 2,580위안(약 4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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