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기도 한다. 그런데, 해외 어느 한 비영리단체가 부모라면, 누구나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한 가지 소식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매우 위험한 기관에 학생 데이터 공유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인간의 기술 존엄성 비영리단체인 미2B얼라이언스(Me2B Alliance)의 연구 결과를 인용,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매우 위험한 기관에 스쿨 앱 데이터를 전송할 확률이 무려 8배나 더 높다고 보도했다.
Me2B Alliance는 38개 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앱 73개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데이터를 위험한 기관에 넘기는 안드로이드 앱의 비율은 무려 91%라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iOS 앱 중, 같은 위험성을 지닌 앱의 비율은 26%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모두 스쿨 앱 10개 중 6개꼴로 학생 데이터를 수집하고는 외부 기관에 공유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수집된 데이터는 구글과 같은 광고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기업에 공유된다.
iOS 14.5, 학생 앱 데이터 보호 도움될까?
한편, 애플은 최근 iOS 14.5 업데이트와 함께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특정 앱이 다른 앱과 웹사이트 활동 기록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선택할 권한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 Me2B Alliance는 ATT 기능이 앱에 저장된 데이터 공유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TT가 iOS에서의 사용자 데이터 기반 프로필 생성 관행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e2B Alliance 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사용자 데이터를 받는 기관 상세 정보를 포함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얻게 되는 기관의 정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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