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는 혁신을 위한 경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혁신 방식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폰을 언급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 중, 삼성이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접는 제품과 위아래로 접는 제품 등 몇 가지 폴더블폰 라인업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금까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와 샤오미 등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삼성을 따라 하며 폴더블폰 혁신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도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TCL이 선보인 폴더블폰은 어떤 모습일까?
TCL, 이색 폴더블폰 '폴드 앤 롤' 공개
더버지, GSM아레나, 매셔블 등 여러 해외 테크 전문 매체가 TCL의 폴더블폰 시제품 폴드 앤 롤(Fold ‘n Roll)을 소개했다. 폴드 앤 롤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갤럭시Z 폴드2에 이어 화웨이, 샤오미 등이 선보인 인폴딩 디자인과는 다른 특이한 외관을 자랑한다.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한 번 접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종이처럼 돌돌 말고 접을 수 있다. 제품을 완전히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6.87인치이며, 화면을 펴서 8.85인치 패블릿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10인치로 커지면서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TCL은 아직 폴드 앤 롤에 적용된 기술을 탐색 중이라고 밝히며, 2021년 말에 폴드 앤 롤과 같은 형태의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신의 반응은?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TCL이 당장 폴드 앤 롤을 출시할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과 함께 롤러블 시장의 격차를 줄이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유연하면서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기기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며, TCL이 제품을 출시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 GSM아레나는 폴드 앤 롤이 시제품이지만,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쓰리 앤 원(3-1) 기기 시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매셔블은 TCL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폴드 앤 롤과 같은 특이한 형태의 폴더블폰 시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기업 중 한 곳이며,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폴드 앤 롤이 실제 제품으로 정식 출시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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