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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KT·SK·LG U+ 등 이동통신사의 '탈통신' 전쟁 격전지로 급부상

김은지 / 기사승인 : 2021-04-11 0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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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 대상 정부의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 사이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생산 과정에 있어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사물 인터넷(IoT) 등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및 품질, 고객 만족도 등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측에서 마스크 업체에 스마트 팩토리 비법 전수 및 지원을 통해 마스크 공장의 생산량을 2.5배가량 늘린 바 있다.

삼성전자와 같이 자체적인 체계를 갖춘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에서 진행하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은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면에서 수작업이 필요하며, 인프라 및 체계가 부족하다. 이에,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3만 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내놓았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에 KT, SK텔레콤, LG U 등 이동통신사가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탈통신에 박차 가하는 이동통신사 3사
국내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는 기존 가입자를 유치시키는 방안으로서의 통신 사업만으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 따라서 이동통신사의 행보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최근 이동통신 업계는 점점 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통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SK텔레콤은 통신사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기존 사명을 ‘텔레콤’을 뗀 SK로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 만연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버에 이어 아마존과 협업하는 등 탈통신 대열에 적극적으로 합류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kt]

구현모 KT 사장도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KT 매출의 40% 정도를 비통신 영역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DX)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혁신 계기로 삼겠다”라고 발표하면서 탈통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G U 는 실제로 ‘LG텔레콤’이라는 사명을 오래전에 변경하며, 유비쿼터스 세상에 발맞춘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제로 이외에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ICT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동통신사 3사 모두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통신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통신을 포함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비통신 신산업으로 사업 환경을 넓히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동통신사의 치열한 스마트 팩토리 분야 경쟁
이동통신사 3사의 탈통신 움직임과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불거졌다. 스마트 팩토리를 향한 이동통신사의 첫 도약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5G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이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 팩토리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업이라는 이유뿐만은 아니다. 막대한 금전적 이익 창출과 동시에 기존의 통신 사업과 비통신 신사업을 결합해 의미 있는 새항로를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생산 제조 과정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 때문에 하루 수십 테라바이트(TB) 용량의 데이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빠르고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5G 환경 구축이 이동통신사들의 사업의 주안점이다.

더 나아가 이동통신사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있어 단순한 5G 환경 지원을 넘어서 AI,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기술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팩토리 내에서 현재 소형 자율주행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에 더해 이동통신사 3사 모두 보다 응용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연구 중으로 향후 스마트 팩토리의 이동·운송에 더욱 적합한 자율주행로봇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

또, 이동통신사는 제조 특성에 따른 솔루션 제공 및 플랫폼 판매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조 특성에 따라 제조 과정 전체의 솔루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따른 솔루션을 플랫폼화해서 파는 것이 이들이 내다보는 미래의 산업이다.

SK텔레콤은 동양의 송풍기 제조 공정에 AI·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출시하며, 솔루션 제공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T도 지난해 코그넥스와 함께 5G 머신 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이들을 선두로 솔루션 및 플랫폼 판매도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지휘봉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의 격렬한 싸움이 벌어질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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