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Oppo)가 23일 오전 MWC 상하이 2021에서 미래형 기술인 '무선 원격 충전' 기술을 공개했다고 엔가젯이 보도했다. 회사는 부스와 공식 영상에서 무선 충전기에 놓인 OppoX 2021 롤러블 폰 컨셉을 공개했다.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게 기울인 상태에서 살짝 들려도 충전이 가능했다.
오포에 따르면 해당 무선 원격 충전 기술은 자기 공명을 이용해 최대 7.5W 전력을 공급한다. 기기가 충전 매트에서 10cm 이내 거리에 있을 때 발동한다.
이는 샤오미의 '미 에어 차져(Mi Air Charge)'만큼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는데, 샤오미 무선 충전기는 밀리미터파 RF를 사용하면 몇 미터에 걸쳐 어떤 방향으로든 5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에너저스(Energous)의 와트업(WattUp) 시스템용 라우터와 같은 훨씬 더 크고 비싼 충전 스테이션이 필요하다.
자기 공명과 RF 기반 무선 충전은 기존에 AirFuel 동맹 회원들이 거의 10년 동안 표준으로 추진해왔고, 실제로 몇 가지 시범이 출시된 기술이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업계 전체는 무선 충전의 다음 세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기술 대기업이 Qi 무선충전을 대중화시킨 것과 같은 전화를 걸 때까지 인덕션 기반의 무선 충전에 갇혀 있다.
한편, 오포는 VOOC 급속 충전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몇 곳 찾았다.(물론 OnePlus와 Realme의 최신 장치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채용된 중국의 FAW-Volkswagen은 오포의 모바일 충전 기술을 국산 차량에 통합할 것이다. 모바일 액세서리로 유명한 앵커(Anker)는 20W VOOC와 18W USB-PD 충전을 제공하는 최초의 VOOC 호환 충전기와 휴대용 배터리를 출시했다.
반도체 회사인 NXP는 MWCT2013A 자동차 충전기 플랫폼이 기조 40W 에어VOOC(오포의 에반젤리온 폰에 적용됨)와 Qi 무선 충전 표준을 지원하면서 40개 이상의 VOOC 라이센스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솔루션은 FAW-Volkswagen 자동차에 의해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아마 다른 나라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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