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10년이 넘도록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 있다. "삼성 vs 애플, 어느 기업의 스마트폰이 전체적으로 더 우수한가?" 이 때문에 지금도 전 세계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 모두 삼성과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두 기업의 제품을 놓고 여러 측면에서 비교한다.
최근, 미국 테크 유튜버 폰버프(PhoneBuff)가 삼성의 갤럭시 S21 울트라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견고함을 비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제품의 내구성 하나만으로 제품의 전반적인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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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에 폰버프는 갤럭시 S21 울트라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두고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어떤 제품이 이겼을까?

갤럭시 S21 울트라 vs 아이폰12 프로맥스 속도 테스트
폰버프는 갤럭시 S21 울트라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두고, 페이스북 앱과 스타벅스 앱, 엑셀, 워드, 여러 게임, 스포티파이 등 16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종료하면서 소요 시간을 측정했다.
테스트 초반부터 갤럭시 S21 울트라의 앱 실행 속도가 더 빠른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워드와 엑셀을 포함해, 초기에 일부 앱을 실행할 때 앱 실행이 약간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스트 중반에 카메라 앱과 사진 및 영상 편집 앱을 실행했을 때도 갤럭시 S21 울트라가 현저히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영상 편집 앱 실행 과정에서 아이폰12 프로맥스도 매우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면서 갤럭시 S21 울트라의 속도를 따라잡았다.
이후, 다양한 게임 앱을 실행할 때, 갤럭시 S21 울트라의 게임 로딩 속도가 오래 걸렸다. 이 과정에서 아이폰12 프로맥스가 갤럭시 S21 울트라의 속도를 역전했다.
16가지 앱 실행을 먼저 끝낸 제품은 아이폰12 프로맥스였다. 아이폰12 프로맥스가 16가지 앱을 연속으로 실행하고 종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46초였다. 그리고, 갤럭시 S21 울트라는 8초 더 긴 1분 54초가 소요됐다.

결론
이번 속도 테스트에서 이긴 제품은 아이폰12 프로맥스이다. 폰버프는 테스트 내내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게임 실행 속도가 빨라진 것에 감탄했다. 그리고, A14 바이오닉 칩의 성능과 RAM 용량이 6GB로 증가한 덕분에 게임 실행 속도가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앱 실행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의미는 아니다. 폰버프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속도와 관련, 지금껏 속도 테스트를 한 삼성 제품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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