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이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갈수록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밀려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이에, 삼성이 지난해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자 갤럭시 S21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중, 갤럭시 S21 울트라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화면 주사율, 크게 향상된 카메라 성능 등을 내세워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고자 한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제치고,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외 매체의 반응을 아래와 같이 분석해보았다.
제품 상세 정보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구현한다. 사용 중인 콘텐츠에 따라 화면 주사율을 최소 10Hz, 최대 120Hz 범위에서 자동으로 조정해, 훌륭한 사용 경험을 지원한다.
전작인 갤럭시 S20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밝기와 명암비는 각각 25%, 50% 향상됐다. 밝기는 1,500nit로 매우 밝은 편이다. 후면에는 1억 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
디지털 줌 기능으로 최대 100배까지 줌 확대가 가능하며, 손 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셀프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 S21 와 마찬가지로 UWB 기술을 지원해, 잃어버린 물건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RAM 12GB에 저장 용량 256GB인 제품과 RAM 16GB에 저장 용량 512GB인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25W 급속 충전 기능과 최대 45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해외 매체 반응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은 매우 훌륭한 편이며, 카메라 애호가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120Hz의 화면 주사율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아이폰12 프로맥스보다 더 짧다고 덧붙였다.
또, 배터리 수명과 관련, 기존 갤럭시 노트 제품군에서 우수한 카메라 성능과 훌륭한 배터리 성능을 동시에 선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제품에서 배터리 수명을 향상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최종적으로는 배터리 수명만 개선했다면, 누구나 원하는 꿈의 스마트폰이 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남겼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1억 8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카메라 센서의 슬로모션 기능이 기존 제품보다 못한 점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슬로모션을 제외하고는 고해상도와 뛰어난 줌 기능 덕분에 전체적인 카메라 성능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소비자 기기 평가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뛰어난 화소를 자랑하는 카메라 렌즈와 다른 제품 대비 우수한 배터리 성능, 넉넉한 저장 용량과 S펜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갤럭시 S21 울트라는 삼성이 가능한 수준에서 선보인 최고의 제품이며, 가장 뛰어난 안드로이드 제품이라고 평가할 만하다고 전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흠잡을 데 없는 카메라 시스템과 뛰어난 화면 주사율,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삼성 소프트웨어에 광고가 등장한다는 점과 마이크로 SD 슬롯이 사라진 점을 단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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