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LG전자가 공식 뉴스룸을 통해 'QNED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LCD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QNED 미니 LED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프리미엄 LCD TV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에 개최될 CES 2021 행사에서 제품을 정식으로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빨리 신제품을 공개해, 국내 TV 시장의 주요 경쟁사 삼성을 제치고 TV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공개한 QNED TV의 주요 특징과 외신의 반응을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상세 정보
디스플레이에 나노셀과 퀀텀닷을 결합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뛰어난 색 대비를 구현한다. 신제품에 적용될 미니 LED는 기존 LCD TV와 비교했을 때, 광원이 1/10 미만으로 매우 작다. LED 크기를 줄이고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해, 기존 제품보다 화면 밝기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2,500개의 분리된 디스플레이 영역에 3만 개의 미니 LED가 적용돼, 뛰어난 명암비를 구현한다. 내년에 출시할 LG의 신형 LCD TV 제품은 86인치 8K TV로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매체 반응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은 LG가 OLED TV를 최고급 제품으로 유지하면서 고급 LCD TV 제품을 출시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OLED TV가 LG의 주력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내년에 출시될 신제품은 OLED TV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LG의 신형 LCD TV가 일반 LCD TV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인 100만 대 1 수준의 명암비를 구현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LG가 그동안 선보인 기존 LCD TV 제품은 주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자 낮은 명암비를 구현한 IPS LCD 패널을 사용한 사실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출시될 신제품이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즈는 LG가 신제품으로 새로 선보이고자 하는 QNED 기술은 이미 TV 시장에서 공개된 적이 있는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QNED는 LG의 신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 백라이트 기술의 일종인 나노로드 LED를 포함한 TV 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로 알려졌다.
따라서 매체는 QNED 기술에 미니 LED를 추가해 상표 출원을 한다면, 법적 문제에 휘말릴 위험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매체는 LG의 신형 LCD TV 때문에 QNED 미니 LED 기술이 TV 기술 이해 문제와 관련, 소비자의 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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