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번째 자체 PC 프로세서 M1이 탑재된 맥북 라인업이 업계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기존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과 M1이 장착된 최신 제품 간의 차이점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M1이 탑재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간의 차이점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디지털 트렌즈가 직접 M1 버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리고, 두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사용 용도에 따라 둘 중 어떤 제품이 더 적합한지 평가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닮은 듯 다른 두 제품
우선, 외관만 보았을 때, 두 제품의 차이점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두 제품 모두 매직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점, USB 포트의 구성, 스크린 베젤 및 해상도 등이 똑같다. 그리고, 디자인도 큰 차이가 없다.
맥북프로의 제품 하단이 더 평평하다는 차이점을 제외하면, 두 제품의 디자인은 거의 똑같다. 그리고, 겉으로 보았을 때,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실제로 맥북에어가 맥북프로보다 조금 더 얇고 가볍다.

맥북에어 vs 맥북프로, 게임 실행에 더 적합한 제품은?
맥북에어는 프로세서와 코어 모두 맥북프로와 똑같지만, 가격이 더 저렴하다. 그러나 실제 제품 사용 도중 체감할 수 있는 성능 부분에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차이가 드러난다.
전반적인 성능을 보았을 때, 맥북프로의 성능이 더 우수하다. 제품 내부에 팬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팬이 장착됐음에도 불구하고 팬이 없는 맥북에어와 비슷하게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게임을 실행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전력 소모량이 많고, 용량이 큰 게임을 실행할 때에도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다. 게임 실행 시, 소음이 없다는 점 외에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며, 스크린 화면의 색감도 훌륭하다. 게임용 노트북이 아닌 점을 고려했을 때, 게임 성능이 매우 훌륭하다.
따라서 디지털 트렌즈는 제품의 기본 용량과 전반적인 성능을 고려해, 게임 실행 측면에서 맥북에어보다 맥북프로가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맥북에어 vs 맥북프로, 크리에이터가 사용하지 좋은 제품은?
맥북프로에는 이전보다 향상된 어도비 편집 툴과 애플의 자체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됐다. 그런데, 영상 및 콘텐츠 편집 부분에서는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성능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편집 작업을 할 때, 맥북프로의 실행 속도가 맥북에어보다 5% 더 빠르다는 차이가 있다.
기존에 출시된 인텔 버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성능 차이가 최소 25%, 최대 50%였단는 사실을 따져보면,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그러나 이는 맥북프로의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더 나빠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맥북에어의 편집 기능이 기존 인텔 프로세서 버전보다 훨씬 더 향상했다는 의미이다.
올해 출시된 M1 버전 제품을 두고 비교해보자면, 맥북프로가 조금 더 매력적이다. 우선, 큰 차이는 없지만 맥북에어보다 실행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또, 전반적인 화면 색상과 밝기도 맥북에어보다 더 우수하며, 더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와 사진 작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외에 배터리 수명 부분에서도 맥북프로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모두 전작 대비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했다. 그러나 맥북프로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더 크기 때문에 맥북에어보다 1시간~2시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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