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마존이 두 번째 스마트 글래스인 '에코 프레임(Echo Frames) 2세대'를 공개했다. 작년에 출시한 에코 프레임 1세대보다 기능을 개선하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차지하고자 했다.
12월 10일(현지 시각)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에코 프레임 2세대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일부 해외 매체가 에코 프레임 2세대 사용 후기를 공유했다.
제품 상세 정보
시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일반 안경 매장에서 렌즈를 맞추고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본적으로 스마트 스피커처럼 음성 비서 알렉사에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안드로이드 9.0 이상, iOS 13.6 이상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통화 기능, 음악 재생, 메시지 및 알림 확인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안경다리에 실행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 4개의 마이크로스피커, 충전 단자 등이 탑재됐다. 충전을 위해 케이스 안에 안경을 넣고, 충전기를 연결해야 한다.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은 1세대 제품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알렉사의 음향 크기 조절 기능을 추가한 점이다. 색상은 클래식 블랙과 호라이즌 블루, 모던 토터스 3종이며, 가격은 250달러이다.

외신 평가
미국 IT 뉴스 웹사이트 엔가젯은 가볍고 편리한 디자인과 맞춤형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손을 움직이지 않고 알렉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음질이 형편없고, 주변의 다른 사람도 에코 프레임의 스피커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또, 알림이 지저분하게 보이는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종합적으로 음질을 비롯한 일부 요소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손을 움직이지 않고 알렉사 실행 및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덕분에 에코 프레임 사용 경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디지털 트렌즈는 스피커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 음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음질과 함께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코 프레임의 디자인 부분에서는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다소 싸구려 제품 같은 인상을 받아 아쉽다고 전했다. 또, 전반적인 성능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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