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애플이 첫 번째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우수한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파워 버튼이 없다는 점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소비자의 의문대로 실제 에어팟 맥스에서 배터리 소모 문제가 심각할까? 이에,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맥루머스가 직접 에어팟 맥스 배터리 소모 문제를 테스트했다.
에어팟 맥스, 배터리 소모 문제 심각하다?
맥루머스는 에어팟 맥스가 사용 2시간 만에 갑자기 대기 모드로 바뀐다는 일각의 주장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배터리 소모 문제에 대한 우려를 확인하고, 직접 배터리 테스트를 했다.
맥루머스는 오전 9시, 에에팟 맥스를 아이폰에 연결하고 노래를 재생했다. 이때 에어팟 맥스의 배터리 잔량은 63%였다. 2시간 뒤에도 에어팟 맥스는 아이폰과 잘 연결된 상태를 유지했다. 음악도 제대로 재생됐다.
그리고, 에어팟 맥스를 4시간 넘게 사용했을 때에도 아이폰과 제대로 연결이 됐다. 일각에서 주장한 대기 모드 변환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배터리 잔량은 60%로, 4시간 동안 총 3%가 감소했다.
또, 맥루머스는 미국 테크 유튜버 앤드루 에드워드(Andru Edwards)도 비슷한 방식으로 에어팟 맥스의 배터리 수명 테스트를 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리고, 앤드루 에드워드의 테스트에서는 에어팟 맥스를 케이스에 넣지 않고 10시간 가까이 사용했을 때 배터리 잔량이 3%만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사실을 전했다.
After using the #AirPodsMax, I took them off and left them on my desk for 10 hours without putting them into the case. The battery decreased by 3% in that time - 86% to 83%.
— Andru Edwards (@AndruEdwards) December 17, 2020
에어팟 맥스, 스마트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맥루머스는 에어팟 맥스의 배터리 소모량 1차 테스트 이후, 스마트 케이스에 제품을 넣고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 케이스에 에어팟 맥스를 넣자마자 아이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이 중단됐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시간 동안 에어팟 맥스를 스마트 케이스에 넣었을 때, 배터리 잔량은 59%로, 스마트 케이스에 넣기 전보다 1% 감소했다.
그리고, 에어팟 맥스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했다. 그 결과, 오후 5시부터 밤새 배터리양이 총 8% 감소했다. 이에, 맥루머스는 앤드루 에드워드의 테스트 결과와 비교하며, 사용자가 재생하는 음악의 수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의 차이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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