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주 5일제를 적용받는 노동자들은 내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합한 총 119일 동안 휴일을 즐길 수 있다.
2024년은 윤년으로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인 1년이 정확히 366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2월은 올해보다 하루가 더 길어져 29일까지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공휴일 수는 올해와 동일한 68일로 유지된다. 그러나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이에 토요일 52일을 더해 120일의 휴일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중 설 연휴 둘째 날인 2월 10일은 토요일과 겹치므로 실제로는 119일 동안 쉴 수 있다.
주 5일제 근로자들은 2024년에 3일 이상 연속된 휴일을 총 5번 즐길 수 있다. 이는 새해 첫날 연휴인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설 연휴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 3.1절 연휴인 3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어린이날 연휴인 5월 4일부터 6일까지, 그리고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다.
내년 월력요항에는 지방 공휴일로 제주도 4·3희생자 추념일,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광주광역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등의 휴일이 포함된다. 이들 지방 공휴일은 해당 지자체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관공서는 휴무하고 지역 내 학교와 기업 등에도 휴업과 휴무를 권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월력요항을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며, 이는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다.
2024년, 주 5일제 근로자들은 올해보다 2일 더 많은 휴일을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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