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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시추부터 운송까지 '큰 그림' 그린다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3-0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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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화 드릴링' ‘한화해운’ 신규 상표 등록
지난해 1.4조 중장기 투자 계획 발표하기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CWN 김정후 기자] 한화오션이 '한화드릴링' '한화해운' 신규 상표를 함께 등록하며 에너지 생산부터 운송까지 도맡을 준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시추선, 석유 및 가스 시추업을 목표로 ‘한화드릴링’이라는 신규 상표를 등록했다. 새로 설립하는 해운사 사명인 ‘한화해운’도 함께 등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1조4971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 타법인증권 취득에 7200억원, 함정건조·친환경 연료 등 시설운영에 5700억원, 차세대 함정·스마트야드 등 신기술 개발에 2071억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업게는 한화오션이 시추사를 설립한다면 해양플랜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러시아 원유 수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해양플랜트 규모는 1750억달러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오션이 에너지 생산부터 운송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 전망하기도 한다. 시추는 ‘한화드릴링’이, 운송은 ‘한화해운’이 맡으며 친환경 운반선은 ‘한화오션’에서 제작한다는 관측이다. 선박의 엔진은 지난달 27일 출범한 ‘한화엔진’에서 만들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추 회사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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