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한결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일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고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도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21채의 집 고치기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를 넘어 노후화 된 집을 철거한 뒤 새 보금자리를 지을 예정이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사업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 손자 배영규씨로 선정됐다. 배 열사는 지난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룬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구에 위치한 수혜자 자택은 화장실이 외부에 노출돼 간단한 세안만 가능하고 샤워가 불가능한 상태다. 건물도 1985년에 완공돼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기초공사, 골조공사를 포함해 인테리어 공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뜻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20년 815런 마라톤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3.1런과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신청한 대우건설 임직원 50명은 가족과 함께 이번 3.1런에 참가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CWN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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