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 기여”

[CWN 김정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5일 LG엔솔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도 받았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는 총 50개 기업의 78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총 9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니켈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하고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다.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Pure 100%를 적용한 것은 LG엔솔이 업계 최초다. 이 배터리로 비교적 고가인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라인업 다양화가 가능해졌다고 LG엔솔은 설명했다. 또 LCO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으로 가격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이다. 이 기술은 Swelling(배터리 부품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LG엔솔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와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을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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