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 현재 4.11% 내린 12만60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초전도체 대표 테마주로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자회사 합병에 나섰다.
주요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합류해 주가 상승 재료를 이 회사에 계속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회사 합병이 냉정히 따지면 호재가 아니다에 가깝다는 의견이지만 종목에 끊임없이 재료를 던져넣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자 부품 회로기판 제조업체 신성일렉트로닉스와 흡수 합병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신성일렉트로닉스는 신성델타테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이 회사의 경영 상황은 현재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 163억원에 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은 -44억원이다. 자산(97억원)보다 부채(141억원)가 더 많은 상태다. 이에 흡수합병 이후 재무 개선 효과는 없을 전망이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 11월에 설립됐으며 2004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했고 총 16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HA(생활가전), BA(2차전지), SVC(물류서비스) 3개의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전자회로기판모듈 설계·제조 전문기업 신성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가전·자동차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가전사업 및 2차전지 사업과의 연계 발판을 넓혔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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