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태한 기자] 주요 7개국(G7)은 지난해 대규모 재건사업을 조율할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이라는 협의체를 설립한 가운데 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전날 화상회의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MDC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는 G7 회원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유일한 회원국이다. MDCP에는 G7 회원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그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확대해 온 우리나라는 이번 MDCP 가입을 통해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들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입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재정 기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공여국들 간 협의 과정에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의 진행 상황과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소상히 파악할 수 있다"며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CWN 손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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