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예정대로 올해 연말에 가동 시작”

[CWN 지난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이 예정보다 일찍 가동에 나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카운티 회의에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늦어도 오는 7월 1일까지는 직원을 받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벨 카운티장은 최근의 한국 방문에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이러한 논의를 했다면서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개장은 초기 보고보다 가속화(acceleration)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량 양산은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 1월 말께 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 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 2공장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가 시작됐다”며 삼성전자의 테일러 제2공장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인 테일러 공장은 4나노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터(HPC)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보고, 대량 양산은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7월 가동에 대해 “예정대로 연말에 가동을 시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CWN 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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