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LG생활건강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0.66% 오른 3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당분간 면세, 중국 매출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에 증권사들이 눈높이를 줄하향 했다.
길어지는 중국의 소비 부진,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딩 성과 등을 감안할 때 계속해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며 KB증권은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11% 하향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14.7% 내리고 투자 의견을 '단기 매매'로 유지했다. 중국발 실적 부진이 전사 실적 성장을 어렵게 하는 시기라며 차후 중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처럼 증권가들이 눈높이를 잇달아 낮춘 이유는 이 회사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영향이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01년 4월 LG화학에서 분할 신설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Beauty 사업부문은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 등 다양한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HDB 사업부문은 동사의 가장 오래된 사업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굳건한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